그 날 이후의 봉하마을

백송희(정치외교14), 임진희(정치외교14), 정동건(생물교육15), 차인하(미학15)


그날 이후의 봉하마을: 새롭게 기억되는 봉하마을의 모습을 담다

2018년 5월 18일 여기는 경남 김해, 찰보리빵이 유명한 바로 봉하마을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고향으로 유명한 곳으로 노무현 전 대통령은 퇴임 이후 이 곳 봉하마을로 내려와 지냈다. 이후 봉하마을은 어느새 관광지로 변모했다. 그러나 2009년 5월 23일 노무현 전 대통령은 사저 뒤편, 부엉이 바위에서 뛰어내려 서거했다. 슬픔의 장소로 기억됐던 봉하마을, 그날 이후 봉하마을은 이제 어떤 모습일까? 그날 이후 봉하마을엔 노무현 전 대통령을 추모하는 추모의 집이 마련되었다. 관광객들은 대통령의 생과 사가 함께 머물러 있는 봉하마을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을 추억하곤 했다.

왕정민, 송민경/봉하마을 방문객(서울대학교 학생)
서거를 추모하기 위한 시설물들이 잘 되어 있고, 묘역과 부엉이 바위도 그러하고, 추모를 위해서 마을 측에서 많은 수고를 해주신 것 같아요. 장소도 잘 돼 있었습니다.

조현/봉하마을 방문객(서울대학교 학생)
도착하자마자 국화를 파는 곳이라든지, 노란 상징들이 많아서, 누군가 한 사람을 기린다는 느낌을 받았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영상을 틀어주는 공간이 있는데, 그 공간이 제일 인상깊었어요. 김대중 전 대통령과 노무현 전 대통령의 연설을 조합해서 영상을 만들어 두었는데요. 민주주의에 대해서 전달하는 메시지가 강해서 한 번 들어본다면 느끼는 바가 많을 것 같아요. 묘역도 좋고 비가 와도 추모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아 인상적이였습니다.

그리고 이제 봉하마을은 추모의 공간을 넘어서 하나의 생태체험장이자 지역관광지로 진화하고 있었다. 봉하마을 내부에 있는 생태공원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 조성한 곳으로 많은 자원봉사자들이 대통령 서거 이후에도 꾸준히 관리하고 있었다. 지금은 매년 여름마다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생태체험 프로그램을 열고 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직접 설립한 영농법인 ‘봉하장날’에선 봉하마을의 특산품인 쌀아이스크림을 팔기도 했습니다

김영자/ 지역 주민
뭐 이래저래 잘 되면 좋겠지요. 이래저래 잘 되고 뭐. 지금 보니까 여기 주변 공사도 하고 해서 잘 될 것 같은데요?

봉화산 봉수대 아래에 있는 마을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봉하(峰下)’ 2018년 현재 봉화산 아래 작은 마을은 한국의 정치사를 기억하고 자연을 소개하는 관광지로 거듭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