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하마을은 고 노무현 대통령의 유년시절의 추억이 깃든 곳이자 퇴임 후 일생의 마지막을 함께한 곳으로, 대통령을 가장 잘 대표하는 곳 중 하나이다. 많은 이들이 자전거를 타고 손녀와 산책을 하던 노 대통령의 모습을 기억하는 것처럼, 자전거는 노 대통령의 소박함과 친근함을 상징하는 물건이다.
우리는 자전거를 타고 봉하마을에서 출발하여 대통령을 상징하는 장소들과, 평소 그가 즐겨 산책했던 ‘대통령의 길'을 따라 그의 발자취를 느껴보았다. 봉하마을에서 노 대통령의 생가, 대통령 사저, 대통령 묘역과 참여박석, 추모의 집 등을, ‘대통령의 길'에서는 마을 주변 숲길, 논길, 그리고 화포천 습지길 등을 방문하여 대통령의 추억, 꿈과 향취를 느끼고자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