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전 캐나다와 동메달 결정전
(강릉=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한국 휠체어컬링 대표팀 '오벤저스'가 준결승에서 노르웨이에 아쉽게 패했다.
백종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세계랭킹 7위)은 16일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준결승전에서 노르웨이(세계랭킹 3위)에 6-8로 졌다.
결승 진출에 실패한 한국은 17일 오전 9시 35분 캐나다와 동메달 결정전을 치르게 됐다.
앞서 한국은 예선에서 9승 2패를 거둬 전체 12개 출전팀 중 1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예선에서 노르웨이에 2-9로 패했던 한국은 결국 준결승에서도 노르웨이의 벽에 막혀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이날 한국은 1엔드에 1점을 허용했지만, 2엔드에 2점을 뽑아 역전했다.
노르웨이는 3엔드에 3점을 얻어 4-2로 앞서나갔지만, 한국은 4엔드에 차재관을 이동하로 교체하는 승부수를 띄우며 2점을 추격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놓았다.
한국의 스킵 서순석은 7엔드 상대 스톤 2개가 하우스에 걸쳐져 있는 상태에서 마지막 스톤으로 상대 스톤 1개를 밀어냈다.
하지만 후공에 나선 노르웨이가 마지막 스톤으로 테이크아웃에 성공하며 2점을 챙겼다.
한국은 4-6으로 맞은 마지막 8엔드에서 노르웨이의 연이은 실수를 반전의 계기로 삼아 기적적으로 6-6 동점을 만들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한국은 9엔드에서 긴장한 듯 세 차례나 호그 라인 반칙을 저지르고 말았다.
결국, 노르웨이에 2점을 허용해 노르웨이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ksw08@yna.co.kr
평창올림픽에서 가장 사람들의 주목을 받은 종목 중 하나인 컬링은 평창 패럴림픽까지 그 열기가 지속되었다. 원본 기사에서는 기존 예선 경기에서 한국이 9승 2패의 기록을 가졌고
그 2패를 안겨준 팀 중 한 팀인 노르웨이를 준결승전에서 만났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그리고 주요 세트 별 팀이 득점한 내용과 이후 연장전에서 한국이 호그 라인 반칙을 3번을 하여 패배하였다는 정보를 제공한다.
이 기사를 정한 이유도 동계올림픽 중 가장 관심이 가는 종목이 컬링이였고 기존 컬링과 달리 스위핑과 같은 것 없이 투구자의 실력으로만 이루어지는 경기에 흥미를 가졌고 또 예선에서 선전을 하였던
대한민국 컬링 국가대표팀이 아쉽게 석패한 경기에 대해 데이터 시각화를 하고자 한다.
점수 | |||||||||||
---|---|---|---|---|---|---|---|---|---|---|---|
팀 | LSFE(the Last Stone of the First End) | 1 | 2 | 3 | 4 | 5 | 6 | 7 | 8 | 9 | 합계 |
KOR (Republic of Korea) | * |
0 | 2 | 0 | 2 | 0 | 0 | 0 | 2 | 0 | 6 |
NOR (Norway) | 1 | 0 | 3 | 0 | 0 | 0 | 2 | 0 | 2 | 8 |
표에 따르면 한국은 1엔드 후공을 가져가지만 후공의 유리함을 살리지 못하고 1점을 스틸당한 것을 알 수 있다.
이후 2엔드 후공에서 2점을 득점하며 하며 기세를 잡는 듯 하였으나 3엔드 선공에서 노르웨이에게 3점을 내어줘 위기를 맞게 된다.
하지만 이후 4엔드 후공에서 2점을 또 득점하고 이후 노르웨이의 후공인 5, 6엔드를 blank 엔드로 잘 마무리 하였다.
이후 7,8엔드 노르웨이와 한국은 각각 후공의 엔드에서 2점씩 득점을 하며 8엔드에 6대6 동점을 만들어내면서 연장전 9엔드에 돌입한다.
8엔드 후공을 잡았던 한국은 득점에 성공하여 연장전 9엔드에서는 선공을 갖게 된 부담감으로 호그 라인 반칙으로 스톤이 하우스에 많이 남지 않아 후공의
노르웨이에게 불리하게 경기를 끌려가다 2실점을 하여 최종 결과 6대8로 석패하였다.
노르웨이 선수들의 샷 성공률을 보면 Lead의 경우 T/O가 17%의 낮은 성공률을 보이고 다른
샷의 성공률 또한 상대적으로 높은 성공률을 보이는 Lead의 위치에 비해 43%라는 낮은
성공률을 보인다. 이후 Second는 83%로 전체 9명의 선수 중 가장 높은 샷 성공률을 보이고
이후 Third, Fourth 선수 대한민국 같은 포지션의 선수들과 비교했을 때 모두 준수한 샷
성공률을 보인다.
한국과 노르웨이의 각 샷의 성공률을 비교해보면 두드러진 차이를 보이진 않아 연장 9엔드의 3번의 반칙이 뼈 아픈 패배로 이어졌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본문의 7엔드 후반 서순석 선수가 마지막 스톤으로 상대 스톤 1개를 밀어냈고 앞의 노란색 노르웨이 스톤 뒤에 숨겼지만 완벽히 가려지지 않았기 때문에 이후 노르웨이의 스킵 선수가 테이크 아웃을 성공하여 2점을 획득하였다.
마지막 8엔드 후공을 잡은 한국은 노르웨이가 마지막 스킵 Rune LORENTSEN의 스톤이 하우스에 안착하지 못하면서 동점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다.
한국은 8엔드 노르웨이 스킵의 실수를 발판 삼아 우리 스톤을 쳐낼 길을 막고 또 한번 노르웨이 스킵의 마지막 스톤을 실수로 유도하여 2점을 획득하면서 동점으로 연장전에 돌입하였다.
연장전, 노르웨이가 2개의 스톤을 하우스에 안착시킨 가운데 한국의 서순석 선수의 스톤이 호그라인을 넘는 실수를 범해 그대로 경기가 종료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