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대회의 '숨은 영웅', 자원봉사자들

데이터로 살펴보는 2018 평창 동계 패럴림픽 자원봉사자

[ 원본기사 요약 ] 평창 대회의 '숨은 영웅', 자원봉사자들

"자원봉사자들은 평창 동계패럴림픽의 성공 개최를 돕는 숨은 일꾼들이다. 메달리스트들 못지않게 평창 대회의 영웅들이라고 할 수 있다."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조직위원회의 이희범 위원장은 자원봉사들의 헌신을 성공적인 대회 완성을 위한 원동력으로 꼽았다. 군 복무 중 휴가를 반납하고 봉사하는 손유승 군처럼 특별한 사연을 가진 자원봉사자를 비롯하여 평창 패럴림픽에는 총 5천195명의 자원봉사자가 투입돼 일했다. 16세의 최연소 봉사자부터 86세의 고령자까지 연령별 분포도 다양하다. 여자가 3천371명(점유율 65%)으로 남자 1천814명(점유율 35%)보다 배 가까이 많다.

 

왜 평창올림픽, 패럴림픽 '자원봉사자'에 주목하는가

'젊고, 열정 넘치는'평창 올림픽, 패럴림픽 자원봉사자 사진

올림픽 현장에서 선수와 관광객, 해외 취재진이 가장 자주 만나는 사람인 자원봉사자는 '올림픽의 얼굴'이다. 2만 4449명의 자원봉사자가 평창 동계 올림픽·패럴림픽, 더 나아가 2018년 대한민국의 이미지를 결정지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다행히 세계적으로 2018 평창 동계 올림픽과 패럴림픽은 훌륭하게 치러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해외 취재진은 특히 ‘자원봉사자’들을 대회 성공의 첫 번째 요인으로 꼽곤 했다. 2010년 밴쿠버올림픽이나 2012년 런던올림픽과 비교해볼 때, 평창올림픽의 자원봉사자는 유달리 젊고, 열정적인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 이는 실제 성공적인 대회 운영으로 이어졌다.

2018 평창 패럴림픽 공식홈페이지에 올라와 있는 “평창 대회의 ‘숨은 영웅’ 자원봉사자들” 기사 또한 성공적인 대회완성을 위한 원동력으로 자원봉사자를 꼽고 있다. 그러나 원본 기사에는 손유승 군과 같은 일화적 사례에 집중한 나머지 구체적인 데이터가 부족하다. 해당 기사만으로는 자원봉사자가 이번 대회 운영의 핵심 성공 요인이라는 점을 납득하기 어렵다. 원활한 이해를 돕기 위해 자원봉사자 선발 과정에서의 경쟁률, 올림픽 및 패럴림픽 성별·연령별 분포, 그리고 자원봉사자 이탈률 등의 데이터를 시각적으로 보충해보았다. 지금부터 ‘젊고, 열정적인’ 대한민국의 이미지를 성공적으로 보여준 평창 동계 올림픽· 패럴림픽 자원봉사자를 구체적인 데이터를 통해 살펴보자.

데이터로 살펴보는 2018 평창 동계 패럴림픽 자원봉사자


     

     

하나, 평창 올림픽·패럴림픽 자원봉사자 선발 직종별 경쟁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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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올림픽·패럴림픽 대회는 자원봉사자 선발 과정부터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관중 안내와 교통 안내, 숙박, 통역, 시상 등 17개 직종에서 총 2만 2,400명의 자원봉사자를 최종 선발했는데, 무려 9만2,500여명이 지원했다. 특히 통역 부문의 경우, 490명 모집에 8131명이 1지망으로 지원하여 17대 1의 경쟁을 보일 정도로 열기가 대단했다. 까다로운 선발과정을 거치면서 2018 평창 올림픽·패럴림픽 자원봉사자로서의 자부심이 더욱 커졌을 것으로 분석된다.

둘, 평창 올림픽·패럴림픽 자원봉사자 성별, 연령대별 분포

평창 올림픽, 패럴림픽에 참여한 전체 자원봉사자 1만 8347명 기준, 자원봉사자 중 무려 70.5%(1만2935명)가 여성이다. 기사에서 언급된 바 있듯, 패럴림픽에 참여한 자원봉사자 5195명을 대상으로 할 때에도, 여성이 3천371명으로 남성 1천814명보다 배 가까이 많음을 알 수 있다.

연령대별로 따지면 20대 이하가 전체의 83.3%(1만5283명)를 차지한다. 평창의 경우 20대 이하가 전체의 83.3%를 차지하여, 전반적으로 매우 ‘젊은’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셋, 평창 올림픽·패럴림픽 자원봉사자 이탈률

국제대회에서 자주 문제가 되는 부분이 자원봉사자들의 이탈이다. 특히 이전 리우올림픽의 경우 5만6000명의 자원봉사자 중 무려 30%가 대회 도중 사라져 논란이 된 바 있다. 높은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자원봉사자의 분위기 덕분인지, 평창은 자원봉사자 이탈률이 매우 ‘낮음’을 알 수 있다. 평창 올림픽의 경우, 대회 시작시점 1만 3650명에서 대회 종료시점 1만 3473명으로 1.3%의 이탈률을 기록했다. 패럴림픽의 경우, 대회 시작시점 4260명에서 대회 종료시점 21명이 포기하여 4239명이 마무리했으며 0.5%라는 매우 낮은 이탈률을 보였다.

2018-1 미래뉴스실습I

정치외교학부 정치학전공14 백송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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