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이 또’ 신기록을 달성했다. 지난 12일 발매된 방탄소년단의 타이틀곡 ‘작은 것들을 위한 시(Boy With Luv)’의 뮤직비디오 조회수가 역대 최단인 발매 37시간만에 유튜브 조회수 1억 뷰를 기록해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 방탄소년단이 신기록을 갈아치우기 전까지 최단 1억뷰의 주인공은 블랙핑크로, 지난 5일 새 미니앨범 ‘킬 디스 러브’로 컴백한 블랙핑크의 타이틀곡 ‘킬 디스 러브’ 뮤직비디오 조회수는 2일 14시간만에 1억뷰를 돌파했다. 이 역시 8개월만의 신기록이었으나 글로벌한 센세이션을 몰고 온 방탄소년단의 선전에 아쉽게도 1위 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앨범 판매량, 음원 사이트 순위에 이어 요즘 아티스트의 인기를 판단하는 지표는 단연 유튜브 뮤직비디오 조회수다. 특히 방탄소년단의 미국에서의 성공을 필두로 모든 아이돌들이 잇따라 글로벌 무대 진출을 꿈꾸는 요즘, 전 세계인들이 가장 많이 찾는 동영상 스트리밍 사이트인 유튜브 조회수는 글로벌 팬덤의 인기로 직결될 수밖에 없다. 아래 데이터는 2019년 4월 6일을 기준으로 역대 K-POP 뮤직비디오 중 1억 5천만 뷰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한 뮤직비디오들을 가수별로 정리해 놓은 것이다. 역대 최고의 조회수를 자랑하는 뮤직비디오는 단연 싸이의 ‘강남스타일’로, 2019년 4월 기준으로 33억회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우측의 버블 데이터를 통해 싸이, 방탄소년단, 블랙핑크, 트와이스 등이 그 중에서도 ‘조회수 강자’들임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중 최근 유튜브에서 가장 상승세를 보이는 두 아티스트는 단연 방탄소년단과 블랙핑크다. 방탄소년단의 뮤직비디오가 업로드되는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의 유튜브 채널 구독자수는 약 2409만명, 블랙핑크의 뮤직비디오가 업로드되는 블랙핑크 채널의 구독자수는 약 2295만명으로, 두 아티스트 모두 2천만명이 넘는 고정 구독자를 보유한 셈이다.
방탄소년단의 역대 뮤직비디오 중 1억 5천만 뷰 이상을 기록한 뮤직비디오는 이번 신곡 '작은 것들을 위한 시'를 포함해 총 14편. 무엇보다 계속된 글로벌 팬덤의 유입으로 최신 곡들뿐만 아니라 발매된 지 오랜 시간이 지난 예전 곡들이 계속해서 랭크인 되고 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세계적으로 방탄소년단의 인기가 치솟음에 따라 최신 곡들인 IDOL, FAKE LOVE 뿐만 아니라 2014년에 발매된 상남자, 2015년에 발매된 I NEED U 등 예전 뮤직비디오들 역시 재조명되고 있다.
블랙핑크의 경우 현재 1억 5천만 뷰 이상을 기록한 뮤직비디오는 총 7곡(제니 솔로곡 포함 8곡)으로 방탄소년단의 절반 가량이지만, 그들의 데뷔 시기가 2016년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이는 절대 뒤처지는 수치가 아니다. 6곡에는 데뷔 이래 그들이 발표한 모든 곡의 뮤직비디오가 포함되어 있다. 단체 활동 곡들 뿐만 아니라 멤버 제니의 솔로 활동곡인 ‘SOLO’ 뮤직비디오 역시 2억뷰를 넘기는 기염을 토하며 여자 아이돌이 그룹이 아닌 개인으로도 1억뷰를 넘길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었다.
방탄소년단과 블랙핑크가 계속해서 유튜브 1인자의 자리를 두고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37시간만의 1억뷰 돌파라는 엄청난 대기록을 새로 갱신할 자는 누구인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나무위키 K-POP 유튜브 뮤직비디오 조회수 순위 “https://namu.wiki/w/K-POP/%EC%9C%A0%ED%8A%9C%EB%B8%8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