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시간 식사 혹 야식은 일반 식사보다 살이 더 찐다?

기존 팩트체크

“[라이프] '피자냐, 치킨이냐'…야식 먹어도 살 덜 찌는 시간이 있다?” 결론: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평균적으로 밤 11시 이후에 먹는 음식이 낮보다 살을 찌게 한다” <원본 기사>

“저녁 줄였는데 누구는 살 빠지고, 난 안 빠지고…이유는” 결론: “저녁 6시 이후에 먹은 양이 하루 섭취량의 절반만 넘지 않으면 비만 위험을 높이지 않는다”<원본 기사>

일반 식사 시간을 아침 7시부터 저녁 8시로 두겠습니다. 이 시간대 외의 칼로리 섭취가 이 시간대 의 칼로리 섭취보다 살이 더 찐다는 통념이 있고 관련해서 뉴스 기사가 최근에 많이 나타나서 관련해서 팩트체크를 해보겠습니다.

하버드와 United Healthcare 연구에 의하면 식사의 시간대에 의해서 칼로리 섭취량은 변동이 없다고 합니다. 또한 사람의 체중 증감은 철저히 하루 중 칼로리 섭취 및 소모에 의해서 결정된다고 합니다. 늦은 시간에 식사는 살을 더 찌게 한다는 위의 언론 중 기사들은 고로 대체적으로 거짓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위의 연구들에 따르면 늦은 시간대에 하는 식사의 성격이 일반 식사 시간대의 식사와 다르다는 점을 언급합니다. 평소 식사 시간대에 하는 식사는 필요한 칼로리만 섭취하도록 식욕이 절제된다고 합니다. 반대로 잠을 늦은 시간까지 자지 않고 있으면 식욕을 조절하는 호르몬이 영향을 받아 실제 필요하지 않은 칼로리를 섭취하고 싶게 만든다고 합니다. 또한 스트레스는 식욕을 섭취해야할 칼로리를 떠나서 심리적인 요소가 작용하여 섭취를 유도한다고 합니다.

고로 일반 식사 시간을 지나쳐서 먹는 것은 필요 이상의 섭취를 유도하기 때문에 살을 더 찌게 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일상 생활 속에서 늦은 시간대에 먹는 행위는 살을 찌게 한다는 것은 경험적으로 습득한 것이라면 과학적으로는 늦은 시간대에 음식을 먹을 때 조절을 잘 못하기 때문인 것이라고 증명이 된 셈입니다.

하지만 그 뿐만 아니라 야식으로 즐겨먹는 메뉴에도 문제가 있습니다. 한국인이 가장 많이 먹는 야식 메뉴가 무엇일까요?

한국 사람들은 늦은 시간에 고열량 음식을 많이 먹으며 그 소비를 늘려나가고 있습니다.2015년 기준 구이/튀김용 닭이 4억5천마리가 소비되었고 연평균 8%씩 늘고 있다는 통계에 의하면 한국15세 이상 인구는1년에 인당 치킨을 10마리 정도 섭취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피자의 연 평균 소비는 알 수 없지만 이 또한 연 평균 소비량이 4% 성장하고 있다는 통계가 있습니다. 또한 1년에 평균 라면76그릇을 먹는다는 통계가 있습니다. 라면 한그릇에 500, 피자 2조각에 1000, 치킨 반마리에 1000, 족발 1인분에 800 칼로리로 한국인의 야식은 칼로리가 높습니다.

야식 메뉴의 열량이 일반 식사보다 매우 높으며 한국인은 이에 술을 곁들여 마시는 것을 좋아합니다. 이는 1인당 증류주 소비량이 9.6 리터로 전세계 1위인 통계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맥주도 1년에 인당 149병씩 소비하고 있다고 합니다. 맥주 한 캔과 소주 한 병의 칼로리는 각각 300, 500으로 칼로리가 매우 높음을 알 수 있습니다.

한국인은 야식을 먹을 때 칼로리가 높은 음식을 먹으며 또한 술을 곁들여 먹기 때문에 칼로리 섭취량이 굉장히 많이 늘어납니다. 술을 먹으면 또한 배부름을 인지하는 호르몬이 둔해져 원래 먹을 수 있는 양보다 더 많이 먹게 한다고 합니다. 늦은 시간에 과도한 열량을 섭취하는 습관 때문에 늦은 시간에 먹는 음식이 살을 더 찌게 한다고 생각하게 된 것입니다.

결과적으로 늦은 시간에 식사를 하는 것은 호르몬적으로 과식하게 하고 식단이 일반 식사보다 열량이 높으며 음주로 이어지기 쉬워 경험적으로 일반 식사보다 살이 더 찐다고 느끼지만 사실 같은 음식을 같은 양으로 섭취한다고 했을 때 늦은 시간이라고 해서 살이 더 찌지 않는다.

고로 ‘늦은 시간 식사 혹 야식은 일반 식사보다 살이 더 찐다’는 말은 대체로 거짓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