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기사는 범죄가 적은 지역일수록 집값도 높다고 생각하는 일반적인 상식을 팩트체크 하기 위해 지역별 강력 범죄율과 집값의 상관 관계를 분석했다.
하지만 의외의 결과로 집값이 비싼 지역일수록 대체로 3대 흉악 범죄(살인, 강도, 강간추행)의 발생 빈도가 높다고 한다. 집값 순위 1, 2, 4위인 강남구, 서초구, 용산구가 각각 범죄율 5, 3, 4위로 범죄율 상위권에 포진했다는 것이다.
그에 대한 유력한 해석으로 강력 범죄는 상가와 유흥가에서 많이 발생하고, 이런 곳은 대개 교통과 돈이 몰리는 곳이기 때문에 집값도 비싸다는 주장을 내놓고 있다.
하지만 기사에서는 아파트 집값 순위로 구별 경제수준 순위를 매기고 있는데 이는 왜곡된 데이터이다.
그래서 주택을 합한 종합 주택매매가격지수 데이터를 통해 분석을 해보았다.
뿐만 아니라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소년범죄의 발생건수도 추가하였다.
인구 10만명당 범죄 발생건수는 구별 인구수가 다른 것을 보정하기 위해 계산된 범죄율 수치이다.
주택매매가격지수 순위로 보면 용산구가 중간 이하의 순위로서 그리 경제수준이 높지 않은 지역이라 볼 수 있다.
그리고 용산구의 3대범죄 발생건수는 1등이다.
이는 위 기사가 집값이 비싼 지역일수록 3대범죄 발생빈도가 높다고 해석한 바가 틀린 것을 보여 준다.
더구나 소년의 5대범죄(살인, 강도, 강간추행, 절도, 폭력) 발생건수를 보면 경제수준과 반비례하는 추세가 나타나는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결국 잘 사는 지역일수록 범죄율이 낮을거라는 상식은 강남구와 노원구 등 몇개의 아웃라이어 값만 제외하면 어느정도 들어맞는 것으로 보인다.